멕시코, 7경기 무패 상승세…남아공은 니카라과와 0대0
멕시코, 호주 상대로 1대0 승리
약체에 비긴 남아공…韓 ‘청신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A조에서 예선을 펼칠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평가전에서 웃고 울었다.
한국의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멕시코(랭킹 15위)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서 열린 호주(랭킹 27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멕시코는 최근 7차례 평가전에서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갔다. 5월 23일 가나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멕시코는 6월 5일 세르비아와 월드컵 개막 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특히 평가전 후반전 시작과 함께 6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40세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초아는 후반 5분 호주의 에이든 오닐이 때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기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는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멕시코의 기존 최고 성적은 자국에서 열린 1970년과 1986년 대회에서 거둔 8강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멕시코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3차전에서 맞붙는 남아프리카공화국(랭킹 60위)은 체면을 구겼다. 남아공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의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카라과(랭킹 131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남아공은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 남아공이 약체 니카라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남아공은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조별리그를 반드시 통과하고 싶다. 1위든 2위든, 3위 와일드카드든 상관없다. 목표는 조별리그 생존”이라고 말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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