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검증론 앞세운 대전시 교육감 후보들 막판 승부수

권혁조 기자 2026. 5.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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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석, 청소년 중독 예방·체험학습 지원
성광진, 대전형 평화교육·탄소중립 교육
오석진, 후보 자질·도덕성 검증 필요성 강조
맹수석 후보, 성광진 후보, 오석진 후보. 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대전시 교육감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우선 맹수석 후보는 거리 유세 등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면서도 청소년 도박 중독, 학교폭력, 체험학습 등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맞춤형 정책·공약 발표에 집중했다.

맹 후보는 "청소년 도박과 디지털 과몰입, 약물 문제는 더 이상 일부 학생의 일탈 문제가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처"벌과 통제 중심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예방과 회복 중심의 교육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맹 후보는 수학여행과 숙박형 체험학습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 등 주요 체험학습지에 '공공형 숙박시설', 태양광 확대, 기후·에너지 교육 의무화, 그린에너지 인재 양성 등을 담은 '대전형 RE100 학교 프로젝트' 등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광진 후보 사전투표를 마친 뒤 동구 삼성동 동부소방서네거리 등의 거리 유세에 이어 비폭력·회복적 생활교육 공약, 탄소중립 정책 등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희생된 산내 골령골 사건을 되짚으며 대전형 평화교육을 내놨다.

그는 "대전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아픈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겠다"며 "산내 골령골 평화공원과 위령 공간과 연계한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지역 유족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대전형 인권·기억교육 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석진 후보는 선거운동 막바지 총력전과 함께 교육감 후보로서의 자격 검증을 촉구했다.

일부 후보자들의 정치적 개입 여부, 부동산 투기·폭행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후보자의 도덕성·자질 검증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이번 대전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의 교육과 가치관, 대전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선택으로 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는 점에서 후보 검증이 더욱 필요하다"며 "교육감 선거에 검증을 피한 후보들과 차별화, 현장에서 자신의 교육관과 경력, 공약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의 면모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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