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격전지]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장 선거가 '정치적 저력'과 '행정의 연속성'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가 각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과 슬로건을 내세우며 정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정부, 경기도와의 정책 연계·지원을 강조하는 가운데 그의 공약은 생활밀착형 정책과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반환공여지를 미래 일자리 터전으로 삼아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교통인프라 개선과 복지·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약속했다.

여기에 의정부 토박이라는 점도 지역성과 신뢰를 더한다. 그는 "멈추면 후퇴, 맡기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환공여구역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기업 유치, GTX-C 조기 개통, 8호선 연장, 의정부역세권 개발 등 도시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 모두 반환공여지 활용과 교통망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그러나 접근 방식은 다르다. 김원기 후보는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강조하는 반면 김동근 후보는 대규모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도시 성장 전략을 내세운다.
교통 분야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김원기 후보는 "이동이 빠르고 편리한 도시"를 강조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과 자율주행버스 도입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의 개선을 내세운 반면 김동근 후보는 GTX-C 노선 착공과 8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복지와 교육 분야 역시 대비된다. 김원기 후보는 '내 삶을 돌보는 도시'를 내세워 생활밀착형 복지와 경기북부 교육 1번지 도약을 강조했다. 김동근 후보는 역세권 개발과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으며 교육·복지보다는 도시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경우 김원기 후보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선순환을 강조했고, 김동근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내세웠다.
학문적 뒷받침과 의정 경험을 겸비한 후보와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후보 간 대결이 지역 선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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