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통산 474도루' 정수근과 어깨 나란히…역대 공동 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 박해민(36)이 KBO리그 통산 474도루로 정수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해민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해민은 1-1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쳤다. 이 타구에 1루 주자 홍창기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박해민은 1루에 살아 나갔다.
박해민은 다음 타자 오스틴 딘의 초구에 곧바로 2루를 훔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도루로 박해민은 시즌 14호, 통산 474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OB(두산), 롯데에서 활약했던 정수근과 같은 기록이다. 1995년부터 2009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정수근은 '대도'로 이름을 날렸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박해민도 삼성 시절이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고 만 35세였던 지난해에도 49도루로 타이틀을 따내는 등 역대 5차례 도루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김일권(1982~1984, 1989~1990)과 함께 역대 최다 도루왕 기록이다.
KBO리그에서 박해민보다 많은 도루를 기록한 이는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등 3명뿐이며, 현역 중에선 박해민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역 2위인 이용규(키움)는 397도루로 격차가 큰 데다 현재 플레잉코치 신분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3위인 정수빈(두산)도 365도루로 박해민과는 격차가 크다.
한편 LG는 박해민의 도루 이후 오스틴 딘의 2점홈런으로 앞서갔다. 박해민은 6회말에도 5-1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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