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몸살 앓던 수원역 로데오거리… 8월부터 기동반 운영 [경기일보 보도, 그 후]
인건비 등 3억2천만원 예산 추가
청소인력 철수 이후 폐기물 관리
市 “시민 체감 환경 개선 힘쓸 것”

‘경기남부 교통 허브’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대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 문제가 지적(경기일보 5월15일자 6면)된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전담 기동반 신설과 청소 시간 연장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8월부터 수원역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해 차량 2대와 수거원 6명으로 구성된 전담 기동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동반은 기존 청소 인력이 철수한 이후 시간대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수원역 광장, 세무서 뒤편 골목 등은 유동인구가 많아 낮 시간 이후에도 생활쓰레기와 일회용품 등이 지속적으로 배출됐지만, 청소 인력이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돼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수거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퇴근 시간 이후와 야간 시간대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이 쌓이면서 악취와 도시 미관 훼손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기존 청소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 기동반을 신설하고 청소 관리 시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동반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오전 시간대 위주였던 기존 수거 체계에 오후·저녁 시간대 수거를 추가해 쓰레기 발생 직후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수거 방식도 현장 여건을 반영했다. 기동반은 로데오거리 일대와 수원역 광장, 세무서 뒤편 등 무단투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수거를 실시하고, 상습 무단투기 예방과 현장 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청소가 끝난 이후 시간대 발생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하는 방식으로 청소 사각지대를 줄이고 악취와 무단투기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차량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3억2천만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관련 부서 간 예산 확보와 운영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지현 시 청소자원과 청소행정팀장은 “기존 청소가 끝난 이후에도 수원역 일대에서는 지속적으로 쓰레기가 발생해 민원이 이어져 왔다”며 “전담 기동반을 통해 로데오거리 주변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영상] 악취에 잠식된 수원역… 교통 허브 아닌 ‘쓰레기장’ 방불 [현장, 그곳&]
https://kyeonggi.com/article/20260514580598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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