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 꽃 박람회 4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꽃과 정원이 주는 치유와 화훼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제17회 대구꽃박람회'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성장과 치유를 상징하는 소설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대형 화훼 조성관과 예술성 높은 작품들로 채워진다.
전시는 △주제관 △청라상관(창작 경연 10개 팀) △일반조성관(프랑스 초청관, 한국전통 꽃꽂이관, 영도벨벳관 등) △지자체관(경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동시 개최 행사(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주제관'은 피베르디 코리아 김영주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비밀의 화원: 시간의 문, 숲의 왈츠'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위기의 3개 공간으로 연출된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무는 '시간의 경계(Part 1)' △스톤 오브제와 복사나무, 연무가 어우러진 '몽환의 숲(Part 2)' △자작나무와 행잉 식물로 요정의 공간을 표현한 '꽃의 왈츠(Part 3)'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정원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의 주제를 작가들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청라상관'에서는 전국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 팀이 각기 다른 비밀정원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 조성관에서도 프랑스 초청관과 한국전통 꽃꽂이 화온회 전시관, 지역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영도벨벳 정원관 등 다채로운 특별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초청관'에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피베르디 꽃예술학교 본원의 프레데릭 고데트를 비롯해 프랑스 최고 장인(MOF, Meilleur Ouvrier de France)들이 직접 연출한 'BIG BANG FLORAL & ECHO' 콘셉트의 대형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화예연구원은 옛 선조들의 문인화와 한국 꽃꽂이가 어우러진 약 20점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 대표 기업 영도벨벳이 꾸미는 '영도벨벳 정원관'에서는 '벨벳으로 피어나는 예술'을 주제로 섬유와 화훼를 결합한 융합예술을 만나볼 수 있고, 전국에서 선발된 국내 최고 플로리스트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캘리그라피·테라리움·꽃바구니 체험, SNS 해시태그 및 구매 인증 이벤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개막일인 오는 4일을 '한복데이'로 정해, 한복을 입고 방문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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