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전 상대’ 멕시코, 호주 1-0 잡고 ‘A매치 7경기 5승2무’···조직력 합격 ‘공격 세밀함은 걱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개최국 멕시코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올해 A매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는 이어갔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공격진의 세밀함 부족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31일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한 바스케스(제노아)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멕시코는 올해 치른 A매치에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랭킹 27위 호주를 맞아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미드필더들의 개인기와 패싱으로 경기 흐름을 잡아나갔다. 호주 수비가 거리를 두면 곧바로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여러차례 날렸다. 분위기를 잡은 멕시코는 전반 중반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베가(톨루카)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바스케스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후반 들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를 투입하고 에디손 알바레스 등을 앞세운 수비 조직력으로 호주의 반격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멕시코 일간지 디아리오 데 과달라하라는 “결과는 챙겼지만 월드컵 본선을 앞둔 팀의 공격 전개는 여전히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이날 59%의 볼 점유율을 쥐고도 호주의 끈끈한 두 줄 수비를 무너뜨릴 만한 정교한 공격 전개를 보이진 못했다. 많은 패스를 하며 기회를 엿봤으나 위협적인 필드골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거리슛 의존도가 높았다. 13개의 슈팅 가운데 8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린 슛이었다. 유효슛은 3개에 불과했다.
이달 초부터 합숙훈련을 진행해온 멕시코는 선수들의 개인 기술과 조직력은 꽤 인상적이었지만, 박스 안 진입과 문전 슈팅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간판 골잡이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공백이 느껴졌다.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피지컬을 지닌 호주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무패 기록을 이어간 것은 수비 조직력 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함과 골 결정력은 분명히 더 보완해야 한다. 본선에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오는 5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세르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12일 남아공과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 뒤 19일 한국, 25일 체코와 맞붙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와이스 사나, 의상 논란 직접 해명…“거울도 못 보고 입장, 벌어진 줄 몰랐다”
- 결국 ‘장원영이 바꿨다’···“마스크 내려주세요” 명문화
- “김승규 왜 막았냐” 엉뚱한 이기혁이 당했다
- [여기는 과달라하라] 한국에 혀 내두른 아기레 감독 “전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해”…‘애제자
- ‘나혜미♥’에릭, 반가운 근황…“살짝 달라진 비주얼”
- 홍진경, ‘조폭 연루설’ 조세호 옹호 “가만히 있는 것. 우아한 처신”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무당이 전한 엄마 말에 울컥…“준희야 사랑해”
- [단독] 장원영 출국 심사 후폭풍, 결국 안내 방침 바꾼다
- ‘학폭 5호 처분’ 르세라핌 나갔던 김가람, 배우활동 시동
- [단독] 아동 성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슬그머니 유료로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