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이 전부 아니다, 가브리엘까지 폭발 선두 부산…다시 5점 차 넉넉하게 우위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고공 행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3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파주 프런티어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에서 4-1 대승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번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크리스찬이 아닌 또 다른 외인 가브리엘이었다.
0-0으로 대치하던 전반 추가시간 2분 선제골을 넣은 선수도 가브리엘.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 4명 사이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통해 공간을 확보했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날카로운 왼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가브리엘은 후반 20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부산에 승기를 안겼다. 크리스찬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이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부산은 이후 2골을 추가하며 안방에서 대승을 낚았다.

부산은 승점 3을 추가해 31점을 확보, 굳건하게 선두를 지켰다. 마침 같은 날 수원 삼성이 충남 아산에 1-2 패배하면서 26점으로 제자리걸음, 두 팀의 차이는 다시 5점으로 벌어졌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부산이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선 형국이다.
부산은 크리스찬과 가브리엘, 두 외인을 앞세워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크리스찬이 5골 4도움, 가브리엘이 5골 3도움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확실한 공격 카드가 있는 만큼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도 부산의 고공 행진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국내 선수까지 가세한 팀의 조직력 자체가 탄탄하다.
부산은 2020시즌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된 뒤 여섯 시즌째 K리그2에서 보내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때가 다가온 듯하다. 이대로면 부산은 승격의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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