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이기혁, 홍명보 감독 선택받은 이유 완벽 증명…날카로운 패스로 눈도장 쾅

김건호 기자 2026. 5.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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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이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기혁(강원FC)이 깜짝 발탁된 이유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5-0으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손흥민의 두 골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조규성이 머리와 발로 한 골씩 터뜨렸고, 황희찬도 페널티 득점으로 골 퍼레이드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이기혁이었다. 이기혁은 백스리의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기혁은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해 나갔다.

이기혁은 전반전에 날카로운 롱패스를 여러 차례 뿌렸다. 왼쪽 후방에서 오른쪽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를 여러차례해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도 이기혁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자신감이 붙은 뒤 개인 기량을 발휘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격진의 압박을 풀어 나왔다. 마르세유턴을 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기혁(강원FC)이 2026년 5월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기혁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된 선수다.

올 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강원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며 월드컵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그는 2022년 7월 홍콩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경기에서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A매치를 뛰지 못했다. 2024년 11월 대표팀 발탁에 성공했지만, 경기 출전은 못 했다.

이기혁은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고 약 4년 만에 두 번째 A매치 출전하는 데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6일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발하는 데 있어서 멀티 능력이 중요했다. 이기혁은 센터백, 미드필더, 왼쪽 풀백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며 "강원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핵심 자리에 이기혁이 있다고 봤다.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도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이기혁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자기를 선택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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