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선거 앞두고 한국계 후보 운명 주목
김현수 기자·연합뉴스 2026. 5. 31. 15:09
영 김·에스더 김 바레 같은 지역 경쟁
데이브 민은 재선 향한 본격 행보
연설하는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 연합뉴스
발언하는 데이브 민 미 연방 하원의원. 연합뉴스
데이브 민은 재선 향한 본격 행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계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40선거구에서는 공화당 소속 3선 현역인 영 김 의원과 민주당의 에스더 김 바레 후보가 경쟁한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당적과 관계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해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선에 도전하는 영 김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활동 등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져왔지만, 한국계 여성 후보인 바레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선거구 재획정으로 같은 공화당 소속 현역인 켄 캘버트 의원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선거 구도가 복잡해졌다. 새롭게 편입된 지역은 캘리포니아 내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현역 의원끼리 경쟁…변수 커진 제40선거구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캘버트 의원이 24%로 선두를 기록했고, 영 김 의원이 22%, 바레 후보가 20%로 뒤를 이었다.
정치권에서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 표심이 영 김 의원과 캘버트 의원에게 분산될 경우 민주당 후보인 바레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47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데이브 민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 지역은 선거구 재획정 이후 어바인과 라구나비치 등이 포함되면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브 민 의원은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