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에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레앙, AC밀란과 작별 암시→갈라타사라이-PL 팀들 벌써 문의

이태훈 기자 2026. 5.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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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하파엘 레앙이 AC밀란과의 이별을 직접 암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하파엘 레앙이 SportTv를 통해 여름 이적을 예고했다"며 레앙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앙은 "나는 내가 밀란에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고 생각한다. 밀란은 내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클럽이었고, 어려운 순간에 나를 지지해준 클럽이었다. 그리고 내가 클럽의 역사에 내 이름을 쓸 수 있었다는 점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는 자신의 꿈, 자신의 도전, 원하는 것들,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실 시즌 초반 분위기만 해도 이별보다는 동행 연장에 가까웠다. 밀란은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레앙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었고,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구단은 시즌 도중 레앙과의 계약 연장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앙의 경기력이 흔들렸고,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등 여러 변수까지 겹쳤다. 자연스럽게 재계약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어려움이 많았던 시즌 속에서 레앙은 공식전 31경기 10골 3도움에 그쳤다. 이름값과 기대치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레앙은 2019년 릴을 떠나 밀란에 합류한 뒤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1-22시즌에는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밀란의 11년 만의 스쿠데토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구단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직접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만큼, 올여름 거취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모레토 기자는 "현재 레앙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갈라타사라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몇몇 팀들도 그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밀란에서 성장했고, 우승도 경험했고,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도 남겼다. 이제 레앙은 익숙한 산 시로를 떠나 새로운 리그에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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