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서 살아났다' 샌안토니오, NBA 서부 결승 7차전서 승리...12년 만에 파이널 진출

장성훈 2026. 5. 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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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서부 결승서 우승. / 사진=연합뉴스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7차전 접전 끝에 무너뜨리고 2025-202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03으로 제압했다. 빅토르 웸반야마가 22점을 책임졌고, 줄리안 샴페니는 20점 가운데 18점을 3점슛으로 보태며 힘을 실었다.

5차전 패배로 2승 3패,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안토니오는 6차전에 이어 7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를 뒤집었다.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는 흐름이었다. 80-77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샌안토니오는 켈던 존슨의 연속 3점슛과 웸반야마의 외곽포로 97-8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5점·9어시스트)를 앞세워 91-97까지 따라붙었으나, 스테폰 캐슬(16점)의 미들슛과 샴페니의 3점포가 추격을 끊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와 에이제이 미첼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샌안토니오는 6월 4일 홈구장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동부 우승팀 뉴욕 닉스와 파이널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1999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샌안토니오가 4승 1패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이후 네 차례 더 우승한 샌안토니오는 통산 여섯 번째이자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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