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반특법 시행령안’ 핫이슈 부상… 이천지역 사전투표율 4% 상승 영향?

김웅섭 2026. 5. 31. 14: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지난 29·30일 치러진 사전선거에서 이천시 투표율이 23.46%로 나타났다. 2022년 지선 대비 3.59% 높은 투표율이다.

문제는 선거 막판 핫이슈로 떠오른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안'에 '수도권 제외'가 포함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지역정가는 높아진 사전투표율이 누구에게 득이 될지만큼이나 이천시민의 정치적 성숙도가 높아짐에 따른 능력 검증에 표의 향배가 실릴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시장선거
'세대교체'를 든 민주당 성수석 후보와 '안정론'을 든 국민의힘 김경희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이천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산업과 관련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안'에 '경기도 포함 수도권 제외' 조항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송석준 의원(국힘.이천)이 발의해 개정된 반특법안에는 '수도권 제외'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령 즉, 시행령안에 포함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이천시에는 제4의 규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시민사회단체가 나서 '반특법 시행령안에 수도권 제외 조항'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선거판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반특법 시행령안' 논란이 과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여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정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원 선거
이천은 1·2선거구로 나눠 각각 1명 즉,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한다. 그동안 '여당 프리미엄=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질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1선거구는 민주당 이상목 후보와 국민의힘 김일중 후보가 맞붙었다. 여당 프리미엄만으로 이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김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세를 넘어 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2선거구는 민주당 김인영 후보와 국민의힘 허원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징검다리 재선을 노리는 김 후보와 비례대표를 거쳐 이천 최초 3선 도의원을 노리는 허 후보 간 선거전은 이번 선거의 핫포커스가 되기에 충분하다.

◇시의원 선거
이천시 기초의원 선거는 비례대표 포함 9명에서 한명이 줄어 가(3명)·나(2명)·다(2명) 등 총8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기존 당선 공식인 '가'번이 무조건 당선될지 아니면 '나'번이 약진할지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는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3명을 선출하는 가 선거구는 민주당 조주환(1-가)·정신화(1-나) 후보가, 국민의힘은 김재국(2-가)·박명서(2-나) 후보가 그야말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진보당 강연희(5) 후보가 적극적으로 투표층 공략에 나서 조명을 받고 있다.

민주당 후보는 공히 정치신예로 조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반면,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국힘 김·박 후보의 노련한 선거운동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민주당 최덕수 후보(1-가)와 국힘 송옥란(2-가)·박선진)2-나), 무소속 이종성(기호 5번) 후보가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도시전문가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 온 최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반면, 국힘의 경우 비례대표 출신의 송 후보의 재선 가도가 특전사 출신의 박 후보의 당찬 표심 끌어안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이 후보의 '자전거 탄 선거운동'으로 색적인 표심 호소도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초 3명에서 1명이 줄어 든 다 선거구는 민주당 진재훈(1-가) 후보, 국민의힘 김하식(2-가)·임진모(2-나) 후보가 나섰다.

진 후보의 시의회 입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여론 속에 한 자리를 놓고 '4선 도전의 김 후보 대 재선 도전 임 후보' 구도가 만들어 지면서 결국 '국힘 내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해당 지역여론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웅섭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