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려고 골프 시작했다" 주수빈, 숍라이트 2R 단독 선두...2위와 4타 차

주수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버디 4개로 만회하며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은 그는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소미 등 5명이 묶인 공동 2위(4언더파 138타)와는 4타 차여서, 마지막 라운드를 한결 여유 있게 출발하게 됐다.
2023년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아직 첫 승이 없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8위였다.
강풍 속에서도 주수빈은 침착했다. 1번 홀 보기를 5번, 9번 홀 버디로 지운 뒤 후반에는 정교한 쇼트 게임과 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그는 1번 홀에서 섕크를 낼 뻔했지만 강한 바람을 예상했던 만큼 차분하게 임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17번 홀에서 티샷을 2m에 붙여 버디를 잡고, 18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주수빈은 우승하려고 골프를 시작했다며, 우승하면 신나겠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 따뜻한 샤워가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선두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는 4타를 잃고 2위 그룹으로 밀렸고, 이 그룹에는 쌍둥이 자매 이와이 지지·이와이 아키(일본)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합류했다. 전지원은 18번 홀 칩샷 이글에 힘입어 공동 7위(3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한편 최혜진은 2라운드 도중 기권했고, LPGA는 사유를 '질병'으로 공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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