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리자마자 재취업? 리버풀 떠난 슬롯 감독, 차기 행선지로 AC 밀란 급부상… 글라스너도 거론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리버풀에서 전격 경질된 아르네 슬롯 감독이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차기 행선지 후보로는 AC 밀란이 떠올랐다.
리버풀은 30일 밤(한국 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슬롯 감독을 전격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리버풀에 안긴 슬롯 감독은 2025-2026시즌에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만 확보했을 뿐, 이렇다 할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리버풀은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한 방향성 문제를 언급하며 슬롯 감독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경질을 발표한 성명문에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리버풀을 떠나게 된 슬롯 감독이지만, 곧바로 새로운 팀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비롯한 주요 수뇌부가 대거 물러난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AC 밀란은 당초 안도니 이라올라 전 본머스 감독과 접촉을 이어갔다. 그러나 리버풀이 슬롯 감독 경질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올라 감독이 리처드 휴즈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AC 밀란 역시 다른 선택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슬롯 감독이 AC 밀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AC 밀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은 물론 최상위권 클럽을 이끌어본 경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경질하면서 다른 구단과의 협상을 제한하는 별도의 조항을 두지 않았다. 즉, 슬롯 감독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곧바로 새로운 팀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치열한 시즌을 치르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슬롯 감독이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뛰어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AC 밀란은 슬롯 감독 외에도 2025-2026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후보군에 올려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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