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할레 노이슈타트가 작센 츠비카우에 대승 거둬
할레 노이슈타트(SV Union Halle-Neustadt)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홈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할레 노이슈타트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독일 할레의 SWH.are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5~11위) 6라운드 경기에서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37-21(전반 22-12)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할레 노이슈타트는 승점 3점이 되었으나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다. 반면 이미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던 작센 츠비카우는 승점 6점으로 플레이오프 6위(전체 10위)를 유지했다. 비록 순위 경쟁은 끝난 상태였지만, 양 팀은 60분 내내 치열한 더비 매치를 펼쳤다.

전반전에만 7골을 몰아친 에마 헤르타를 필두로 티나 바겐라더(Tina Wagenlader), 카라 로이탈(Cara Reuthal), 빅토리아 마르크슈타이너(Viktoria Marksteiner)가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8분 만에 스코어는 8-3까지 벌어졌다.
부상 악재 속에서 골키퍼 릴리 샬로트 마이넬(Lilly-Charlott Meinel)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작센 츠비카우는 할레 노이슈타트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많은 실책을 범했다. 파비엔 뷔흐(Fabienne Büch)의 정확한 7m 드로우와 마들렌 외스틀룬드(Madeleine Östlund)의 공수 활약이 더해진 할레 노이슈타트는 전반을 22-12, 10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작센 츠비카우는 실리에 브뢰누스 페테르센(Silje Brøns Petersen)이 득점을 책임지며 분전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카라 로이탈이 득점하며 23-12를 만든 할레 노이슈타트는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무더위로 인해 경기장 바닥이 미끄러워지면서 경기 닦기로 인한 중단이 잦아져 경기 템포가 다소 가라앉기도 했으나, 양 팀의 치열함은 계속됐다.
작센 츠비카우는 후반 중반 조에 스텐스(Zoe Stens)와 로메 스테베링크(Romé Steverink)를 앞세워 31-19까지 격차를 좁히며 끝까지 투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할레 노이슈타트는 다시 매섭게 응수했다. 후반 막판 마들렌 외스틀룬드가 순식간에 연속 골을 터뜨렸고 마리에 폴라코바(Marie Polakova)와 테나 페티카(Tena Petika)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마들렌 외스틀룬드의 골로 35-19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할레 노이슈타트는 최종 스코어 37-21로 경기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할레 노이슈타트의 이네스 자이들러(Ines Seidler)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오늘 보여주고 싶었던 경기력을 그대로 증명해 냈다. 이는 다가오는 6월 3일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는 데 아주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수비가 단단히 버텨주었고, 한 주 동안 훈련했던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실책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작센 츠비카우의 노르만 렌치(Norman Rentsch) 감독은 “벤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할레 노이슈타트의 매우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에 밀려 전반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는 이미 올 시즌 목표였던 1부 리그 잔류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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