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TAR] 'MLS 0골' 손흥민 향한 우려는 기우였다...A매치 55·56호 멀티골 폭발! 차범근 1위 기록까지 단 2골

김현수 기자 2026. 5. 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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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차범근 전 감독의 대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월 3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 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완파했다.

대승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지난 2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에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는데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비진을 흔들었다. 적극적 공세에 나선 손흥민은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우측에서 김문환이 건넨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터뜨린 지 불과 3분 만에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PK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배준호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나온 세컨드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해트트릭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MLS에서 뛰어난 어시스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리그 0득점에 그쳐 득점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다소 가혹한 비판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러한 우려를 단번에 잠재웠고 여전히 자신이 정상급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A매치 통산 55호, 56호골을 연이어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58골)과의 격차를 단 2골로 좁혔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엘살바도르전 혹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해당 기록을 경신하는 손흥민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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