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미쳤다...시청률 '1위' 행진→새벽 2시에 '39만' 시청자 유치하며 불판 달군 韓 예능 ('나는 솔로')

허장원 2026. 5. 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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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ENA·SBS Plus '나는 SOLO' 31기가 방송 종료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며 화제성 정점을 찍었다.

지난 27일 공개된 최종 선택 결과와 직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출연진 사이에서 불거진 뒷담화 및 왕따 의혹이 프로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이슈로 번지면서, 지난 2021년 첫 방송 이후 가장 큰 논란을 남긴 기수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최종 선택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새벽 시간대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약 39만 명이 동시 접속하며 역대급 관심을 증명했다.

▲세 커플 탄생…31기 마지막 선택의 순간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솔로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영호와 옥순, 영식과 정희, 경수와 순자가 서로를 택하며 세 쌍의 커플이 성사됐다. 반면 정숙, 상철, 광수, 영수, 영철, 영자는 선택을 포기하며 솔로로 퇴장했다.

방송 내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관계는 경수와 순자, 영숙의 삼각 구도였다. 마지막 데이트 이후 순자는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고, 경수는 영숙이 건넨 편지를 다시 읽으며 고민을 이어갔다. 데이트 선택 당시 순자는 경수를 향해 걸어 나갔지만 영숙은 움직이지 않았다. 예상과 다른 상황에 경수는 "영숙도 당연히 나올 줄 알았다"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고, 영숙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경수는 손편지와 선물을 준비해 순자에게 진심을 전했다. 영숙 역시 스케치북 이벤트를 통해 마지막 마음을 표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수는 "밖에서도 더 알아가고 싶은 분"이라며 순자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줬고, 순자는 "가장 많이 웃게 해준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화답했다. 영숙은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선택을 내려놓았다. 영호와 옥순은 "오늘부터 1일"이라며 애정을 표현했고, 영식과 정희 역시 포옹과 손잡기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평균 5.3%(ENA·SBS Plus 합산)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6%까지 상승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걸스토크부터 불편했다"…순자가 꺼낸 속마음

최종회가 끝난 뒤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또 다른 관심의 중심이 됐다. 영호를 제외한 출연진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현재 관계와 방송 이후 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왕따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된 옥순, 영숙, 정희와 피해자로 거론된 순자가 모두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전원 모습을 드러냈다.

순자는 방송 초반부터 준비해 온 글을 읽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논란에 너무 크게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제 심경이나 사실관계를 조금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글을 적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이후 여자 출연자들 단체채팅방에 초대됐을 때 그 방 이름부터 '걸스토크'라는 점도 유쾌하진 않았다"며 "그 자리에서 나는 걸스토크를 빙자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수와의 관계를 둘러싼 대화도 언급했다. 순자는 "나와 경수 님의 관계에 대해 '지금도 만나냐'는 가벼움과 무례함이 섞인 질문도 유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첫 방송을 상철님 집에서 함께 시청한 뒤 정희 님에게 솔로나라에서 겪은 서운함을 처음 이야기했는데 돌아온 반응이 차가웠다"며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왜 분위기를 망치냐'는 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단체 대화방을 떠났다고 밝힌 그는 "정희 님께는 따로 연락받아 진심으로 사과를 들었다. 그때 관계를 풀었다"면서도 "다른 출연자들의 사과는 뒤늦게 와닿아 알림만 확인하고 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실 커플은 단 한 쌍…엇갈린 최종 결과

최종 선택 당시 세 쌍의 커플이 탄생했지만 현실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먼저 옥순은 라이브에 불참한 영호를 대신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영호 님과 잘 만났었는데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갈 일이 생겨 방송 시작하고 얼마 안 돼 헤어졌다"고 전하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영식과 정희 역시 연인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식은 "최커가 된 날부터 연인으로서 시작이었다"며 "서로 많이 알아가며 만났지만, 감정이 커질수록 서운함도 생겼고, 사소한 다툼 끝에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철이 출연자가 아닌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공개한 가운데, 나머지 출연진들은 현재 솔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반면 경수와 순자는 유일하게 현실 커플로 남았다. 경수는 "우리가 최종 선택을 하고 방송 이후에도 연애를 시작했다"며 "방송을 보며 서로 힘들었던 부분이나 재밌었던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힘이 돼줬다.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동안 칩거 생활을 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이제는 해방감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다음 방송부터는 다섯 번째 돌싱 특집이 예고된 가운데, 31기가 남긴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ENA·SBS Plus '나는 솔로', 31기 순자,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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