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두고 확 엇갈렸다…외국인 40조원 팔 때 개미는 30조 ‘담자’
삼성전자도 44% 확 뛰어
양사 목표 주가 잇단 상향
“하닉 380만, 삼전 57만”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1/mk/20260531130902377mpcw.jpg)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19조7520억원, SK하이닉스를 10조1600억원 순매수했다. 두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만 30조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16조6740억원, SK하이닉스를 24조2860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총 40조9600억원을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장주를 놓고 외국인과 개인이 정반대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개인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에 베팅하는 반면, 외국인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공급망 내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서만 81.42% 급등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8.45%)을 3배 가까이 웃돌았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급증이 맞물리면서 실적 전망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수혜 기대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는 43.76% 상승했다. 최근 세계 최초 7세대 HBM인 HBM4E 샘플 출하에 성공하는 등 AI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1/mk/20260531130903046fdkn.jpg)
증권가에서는 AI 관련 종목으로의 자금 쏠림이 더욱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주요 증권사들은 양사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최대 57만원까지 제시했고, SK하이닉스 역시 380만원을 목표가로 내걸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HBM 수요 증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중들의 증시 참여가 극대화되고, 현 장세에서 대안을 찾기 힘든 ‘AI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부담스러운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악재를 딛고 오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승’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크로 압박으로 단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빅2와 범 AI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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