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IMC-002 1b상서 항종양 효과 입증…질병통제율 75%"
이뮨온시아(ImmuneOncia Therapeutics)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CD47 단클론항체 'IMC-002'의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대상 임상 1b상 코호트(동일집단) 확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1차 이상의 전신 치료 뒤 질병이 진행된 난치성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 참여 환자에 IMC-002(20mg/kg, 3주 간격)와 화학항암제인 젬시타빈, 그리고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했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이 임상에 등록한 총 12명의 환자 중 92%가 이전에 2회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고도의 중증 환자다. 이 중 42%는 이미 트로델비(Trodelvy) 투여 이력이 있는데도 IMC-002 병용요법에서 탁월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종양 축소를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25%다.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통제되는 상태를 뜻하는 질병통제율(DCR)은 75%다.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한 임상적 이점률(CBR)은 42%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주로 3등급의 빈혈(6명) 및 용혈성빈혈(5명)이 보고됐지만, 모두 임상적으로 관리 가능한(Manageable) 수준이란 설명이다. CD47 타깃 약물의 주요 부작용으로 꼽히는 혈소판 감소증과 백혈구 감소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비혈액학적 이상반응도 대부분 경미했다.
이뮨온시아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순환 종양 DNA(ctDNA) 탐색적 분석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분석 결과, 임상적 이점을 얻은 환자군에서 최대 체세포 대립유전자 빈도(MSAF) 중앙값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정밀 의료 및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의 추가 연구를 위한 유의미한 지표를 확보했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IMC-002 병용요법이 보여준 75%의 질병 통제율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 및 후속 임상 개발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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