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보고 계시죠? '챔스 우승' PSG 센터백 자바르니의 애국심, "내가 우크라이나인이라 자랑스럽다"

김태석 기자 2026. 5. 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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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일리야 자바르니가 아스널을 꺾고 유럽 정상에 오른 후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조국을 떠올렸다.

자바르니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스널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5분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연장 후반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자바르니는 생애 처음 경험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에 따르면 자바르니는 "정말 놀랍다. 믿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에 이 우승컵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자바르니는 애국심도 숨기지 않았다. 자바르니는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강한 사람들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조국의 축구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자바르니는 "놀라운 감독이자 마법사다. 우리는 감독을 위해 싸우고 있고 감독도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자바르니는 2025-2026시즌을 마친 뒤 본머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주전으로 활약했던 본머스와 달리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마르키뉴스, 윌리안 파초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 최강 클럽의 일원이 된 덕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바르니는 안드리 셰우첸코, 아나톨리 티모슈크 등 과거 유럽 정상에 올랐던 우크라이나 축구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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