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견제 5대4 좁혔지만 TK서 ‘여당후보 지지 과반’ 이변 [리서치뷰]

한기호 2026. 5. 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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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26~27일 전국 1000명 ARS 월례조사
‘地選 여당후보 지지해 정부지원’ 50% 과반유지
‘야당후보 지지해 견제’ 한달새 3.8%p뛴 40.2%
TK 51.5%대 33.8%…민주 42.7% 국힘 41.4%
민주 0.3%p오른 46.8%, 국힘 5.5%p뛴 30.3%
중도층 與지지 과반…견제론 36%에도 국힘 22%
본투표 49.5% 사전투표 45.5%…정파별 엇갈려
역대대통령 호감 박정희 27.9% 이재명 27.6%순

6·3 지방선거 직전 전국 여론에서 국정지원론(여당 후보 지지)이 정권견제론(야당 후보 지지)을 약 5대 4로 앞섰다는 전화 자동응답(ARS)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지지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정권 견제론이 지원론을 5배로 앞섰지만, 이념 중도층은 지원론이 과반이고 제1야당 거부감이 강해 상반됐다.

31일 공표된 리서치뷰 자체 월례 여론조사 결과(지난 26~27일·전국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32.0%·응답률 3.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설문에서 ‘정부·여당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직전 조사(4월 28~30일·전국 1000명)대비 1.6%p 내린 50.0%로 나타났다.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2.8%p 늘어 40.2%다.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5월 28일 대구 군위군 대구경북신공항 부지를 찾아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민주당에선 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각당 대구시장 후보 행보에 함께했다. [연합뉴스]


양론 격차는 줄었으나(14.2→9.8%p)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여당지지 대 야당지지’는 권역별 서울 50.4% 대 39.4%, 경기인천 51.0% 대 42.5%, 대전세종충남북 40.8% 대 48.3%, 광주전남북 68.3% 대 21.4%, 대구경북(TK) 51.5% 대 33.8%, 부산울산경남(PK) 39.0% 대 48.8%, 강원제주 57.3% 대 32.9%로 집계됐다. 연령별 20대 이하 28.9% 대 49.1%, 30대 42.0% 대 48.8%, 40대 62.7% 대 30.9%, 50대 65.8% 대 27.7%, 60대 49.8% 대 40.7%, 70세 이상 44.5% 대 48.6%다.

권역별 전체평균과 달리 충청권과 PK 야당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고, 보수의 성지로 불리던 TK에선 여당지지가 과반으로 나와 통념과 다른 분포란 평가가 나온다. 연령별 20·70대와 40·50대가 상반되고, 30대는 야당지지·60대는 여당지지가 상대적 우세한 가운데 양론이 대치 중인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대비 0.3%p 오른 46.8% 국민의힘은 5.5%p 오른 30.3%를 얻었다. 개혁신당 0.6%p 오른 4.0%, 조국혁신당 0.2%p 내린 3.9%, 기본소득당 1.6%, 진보당 1.5%, 새미래민주당 1.3%, 정의당 0.9%, 사회민주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후보 지지가 과반을 이룬 TK에선 민주당 42.7% 국민의힘 41.4% 순으로 양당이 팽팽하기도 했다.

리서치뷰가 지난 26~27일 자체 조사 후 31일 공표한 전국 월례여론조사 중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위)와 ‘정당지지도’(아래) 조사결과 그래프. 보다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서치뷰 제공 자료 갈무리]


이념별 가장 많은 중도층(366명·이하 가중적용값)은 민주당 50.8%·국민의힘 22.0%로 배 이상 격차에 개혁신당 6.0%, 혁신당 3.7% 순이다. 진보층(290명)은 민주당 74.5%·국민의힘 7.1%·혁신당 4.6%·진보당 2.8%순, 보수층(286명) 국민의힘 66.0%·민주당 14.9%·개혁신당 3.8% 순이다. 이념 모름/기타(59명)는 민주당 39.9%, 국민의힘 23.6%, 혁신당 7.6% 순으로 여권 우세였다.

지방선거 프레임(여당지지 대 야당지지)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468명) 88.6% 대 5.5%, 국민의힘 지지층(303명) 8.0% 대 86.4%로 극명했다. 무당층(76명)은 11.6% 대 57.2%로 후자가 5배에 달하는 격차가 났다. 개혁신당(40명) 2.2% 대 73.6%, 혁신당(39명) 65.5% 대 21.7%다. 이념 중도층 52.5% 대 36.1%, 진보층 78.8% 대 14.5%, 보수층 21.1% 대 74.5%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대비 0.5%p 내린 59.6%, 부정평가는 0.7%p 내린 35.8%로 각 나타났다. 국정지지층(596명)의 여당지지는 78.1%, 야당지지는 12.6%였다. 부정평가층(358명) 9.3% 대 82.9%, 모름/기타(47명)에서도 1.9% 대 65.7%로 야당지지가 압도했다.

리서치뷰가 지난 26~27일 자체 조사 후 31일 공표한 전국 월례여론조사 중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설문 조사결과 그래프. 보다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서치뷰 제공 자료 갈무리]


이번 조사 응답자 91.9%는 지방선거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선호하는 ‘지방선거 투표 방식’을 물은 결과 ‘선거일투표’(이하 본투표) 49.5%, ‘사전투표’ 45.5%로 두 선택이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투표의향 444명)은 사전투표 63.4% 대 본투표 32.1%, 국민의힘 지지층(277명)은 사전투 18.3% 대 본투표 79.6%로 크게 엇갈렸다. 중도층(337명)은 45.5% 대 48.0%로 팽팽했다.

여당후보 지지층(투표의향 473명)은 사전투표 63.4% 대 본투표 32.2%로, 야당후보 지지층(367명)은 사전투표 24.4% 대 본투표 72.1%로 엇갈리기도 했다. 정치 저관여층으로 추정되는 모름/기타(79명)에선 사전투표 36.4% 대 본투표 48.3%로 집계됐다. 또 사전투표층(418명)은 여당지지 71.7% 대 야당지지 21.4%, 선거일투표층(455명)은 여당지지 33.5% 대 야당지지 58.1%로 나타났다.

한편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 27.9%, 이재명 현 대통령 27.6%, 노무현 전 대통령 20.3%, 김대중 전 대통령 5.9%, 윤석열 전 대통령 4.6%, 이명박 전 대통령 4.5%, 문재인 전 대통령 2.6%, 김영삼 전 대통령 2.5%, 박근혜 전 대통령 1.6%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49.7% 노무현 30.2% 김대중 8.7% 박정희 5.1%순, 국민의힘 박정희 63.0% 윤석열 10.7% 이명박 6.6% 노무현 5.3% 순이다. 무당층 박정희 32.0% 노무현 19.9% 이재명 12.0% 이명박 10.3%순이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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