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빨간 머리→옷' 이영지, 여론 의식됐나…사진 하루 만에 삭제 [RE:스타]

정대진 2026. 5. 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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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이영지가 선거철을 앞두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영지는 30일 자신의 계정에 새로 바꾼 헤어스타일을 인증하기 위한 사진 두 장을 업로드했다. 첫 번째로 올라온 사진 속에서 그는 붉은빛으로 화려하게 염색한 머리를 보여주며 회색 셔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머리색 이쁘지 쌤 작품이야"라는 다정한 문구를 덧붙여 팬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하지만 뒤이어 팬들의 눈길을 끈 두 번째 사진이 올라오면서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강렬하게 염색한 빨간색 머리에 상의까지 새빨간 맨투맨 티셔츠를 맞춰 입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순식간에 뜨거운 갑론을박이 불붙었다. 공개된 시점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선거 기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연출한 빨간색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정형화된 정치적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해석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정치색 논란으로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지 하루 만에 삭제 조치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들은 단순한 일상의 기록이 불필요한 트집이나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하는 것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한 영리하고 재빠른 대처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선거철이라는 시기적 예민함과 맞물리면서 연예인의 소소한 일상에 과도한 정치적 프레임이 씌워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연예인 등 공인을 향해 섣부른 정치적 낙인찍기를 멈추고 과도히 엄숙한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는 성찰의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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