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원, 국민의힘 여성 후보 4인방 ‘여풍당당’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시의회에 출마한 여성 후보 4인이 거센 '여풍'을 일으키며 의회 입성 여부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를 제외한 김천시의원 출마자는 총 33명이다. 이 중 여성 후보는 가 선거구(대곡동)의 우지연·박복순 후보, 나 선거구(봉산·대항·구성·지례·부항·대덕·증산면)의 김응숙 후보, 바 선거구(율곡동)의 박근혜 후보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거머쥐며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바지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 선거구인 대곡동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우지연 후보와 박복순 후보가 나란히 출격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난 4년간 비례대표 김천시의원으로서 현장을 누벼온 우 후보는 '김천시의회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조례안', '의정모니터단 구성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며 열린 의정의 기반을 닦았다. 또한 청년 기본 조례, 응급환자 이송 지원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조례를 잇달아 발의하고, 상습 침수 피해 대책과 교통약자 주차장 설치를 촉구하는 등 '생활밀착형 정치인'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함께 출마한 박복순 후보는 지난 4년간 김천시의원으로서 다져온 탄탄한 바닥 민심을 자랑한다.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주차난, 보육 문제, 어르신 복지 등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는 하나하나가 절실했다"며 "사소해 보이는 작은 불편도 외면하지 않고 가장 먼저 달려가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동으로 확실한 변화를 약속하는 박 후보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나 선거구(봉산·대항·구성·지례·부항·대덕·증산면)는 3선 고지 점령에 나선 국민의힘 김응숙 후보의 기세가 무섭다. 김 후보는 오랜 의정활동에서 주거, 복지, 환경, 산업 등 전 분야를 촘촘히 살펴온 베테랑이다. 이번 선거에서 농산물 판로 확대와 머무르는 관광 활성화 등 농촌 지역구의 특성에 딱 맞춘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해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당선에 가장근접한 여성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도시가 위치한 바 선거구(율곡동)에서는 역시 3선에 도전하는 박근혜 후보가 젊은 층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 후보는 율곡동의 젊은 인구 구성비에 맞춰 '미래세대 중심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영유아 보육 조례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활성화 조례를 개정했던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며, "지난 8년의 의정 경험을 자산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실천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해 민생 밀착형 후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에 출마한 국민의힘 여성 후보 4인은 단순히 여성 배려라는 프레임을 넘어, 이미 실력과 인지도를 검증받은 인물들"이라고 전망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김천시의원 선거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다져온 여풍 4인방이 김천시의회에 나란히 입성해 새로운 의정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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