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부산 수영로교회 찾아 박형준 후보 지원 사격

(부산=뉴스1) 임순택 이주현 기자 =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함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선거판에 전직 대통령들이 잇따라 등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오전 부산 수영로교회를 방문해 청와대 참모 출신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주일 예배를 함께했다.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막판 보수 진영의 세 결집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수영로교회에는 김대식·주진우·김미애·이성권·조승환 국민의힘 의원과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회의원 후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두 전직 대통령의 잇따른 부산 행보에 대해 "박 후보가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고 재건할 적임자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청와대 홍보기획관(2008년), 정무수석 비서관(2009~2010년), 사회특보(2010~2011년) 등 청와대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이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교회에서 이 전 대통령의 방문을 지켜본 시민들과 교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인 김 모 집사(70)는 "교회는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라며 "선거 전에 오시든지 선거 뒤에 오시든지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모 권사(72) 역시 "다른 정치인들도 교회를 방문한다"며 "방문하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수영로교회 예배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후 1시 해운대 전통시장(구남로 방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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