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청년 떠나는 강원 바꾸겠다… 기업·일자리로 성장동력 확보”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6. 5. 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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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우 후보 인터뷰
AI 데이터센터 유치로 첨단산업 육성
금강산 관광 재개·접경지 규제 완화
강원형 수출지원 기관 설립도 추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9일 영월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상호 후보 캠프]
강원도정 탈환에 나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지금 강원도는 청년 유출과 산업 침체, 지역경제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경제계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실행력으로 강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강원도를 살려달라,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이야기였다”며 “도민들은 이제 누가 실제로 강원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인지 냉정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 때문에 떠나고 있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다”며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강원의 가능성을 실제 성장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지난 강원도정에서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견제하며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선출직의 기본은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의 가장 큰 문제로 ‘청년 유출’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청년이 떠나고 청년이 없으니 기업도 오지 않는다. 기업이 없으니 세수와 복지 기반도 약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강원은 지금 공동체의 근간이 흔들리는 인구 절벽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강원이 가진 자원을 돈이 되는 산업으로 바꾸는 것이 해법”이라며 “기업 및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연관 산업을 집적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미 국내 5대 대기업 가운데 한 곳과 많은 논의 끝에 10년간 최대 70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약속받은 상태”라며 “강원의 청정한 물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된 전력을 경쟁력으로 삼아 대기업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강원에 실질적인 예산과 투자를 끌어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법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활용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의미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한 상태”라며 “지금은 통과된 특례를 실제 도정에 어떻게 활용할지 촘촘한 실행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침체·지역경제 위축 위기 직면
정부·국회 네트워크로 성장동력 확보”
우 후보는 당선될 경우 ‘비상경제 플랜’을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치 상승, 중동 전쟁 여파 등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에너지 빈곤층 대책 마련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중소기업 성장과 관광 고도화, 강릉을 중심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강원 경제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산업 육성 구상에 대해서는 “농촌에는 식품가공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목재 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림 자원을 도민 소득으로 연결하겠다”며 “바이오와 AI 의료, 국방 드론산업도 강원의 핵심 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형 수출지원 기관’을 설립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접경지역 개발 구상도 밝혔다. 그는 “평화가 곧 민생이고 경제”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통선을 북상시키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접경지역 개발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풍력과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접경지역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9일 영월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상호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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