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트레이드 사실 무근' 누가 KIA를 왜, 무슨 이유로 흔드는가
KIA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수에게 상처 되고 구단에도 피해될 수 있는 루머 유포 막아야

(MHN 정철우 기자) KIA 1루수 오선우가 난데 없는 트레이드설과 얽혔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오선우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 사실 무근이다. 그럴듯한 가설들이 따라 붙고 있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것은 전혀 없다.
KIA 관계자는 MHN 스포츠의 물음에 "오선우 트레이드는 논의된 적도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지금까지 상황에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선우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KIA의 주전 1루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해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OPS 0.755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해의 경험이 올 시즌 성장의 자양분이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오선우는 올 시즌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은 0.171에 불과하다. 장기인 홈런도 2개를 치는데 그치고 있다. 타점은 3개 뿐이다. OPS가 0.643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럽게 2군행도 겪었다. 콜업 이후 다시 중용 되고 있지만 아직 결과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현재 KIA 1루엔 거포 아데를린이 자리 잡고 있다. 아데를린은 타율은 좀 떨어지지만 걸리면 넘어간다는 공포심을 상대 배터리에 심어주고 있다. 찬스에서 집중력도 좋아 지금으로선 높은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경쟁에서 오선우는 조금 밀린 느낌을 주고 있다. 오선우의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지금까지 전혀 트레이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KIA는 여전히 오선우를 핵심 전력으로 판단하고 있고, 어떻게든 살려서 쓰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오선우가 받게 될 상처다. 구단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데 포털 사이트 검색에 자동 구성으로 뜰 정도로 오선우의 트레이드설은 기정 사실 처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다고 KIA가 "아니다"라고 먼저 나서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부인부터 하는 모양새도 이상할 수 밖에 없다. KIA가 그저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KIA 관계자는 "오선우가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대단히 조심스럽다. 지금까지 전혀 움직임이 없었는데 오선우가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은 트레이드 문제에 대단히 예민하다. 갑자기 팀을 옮기게 될까 걱정하고 혹은 구단에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다. 지금의 트레이드설은 오선우와 KIA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연 누가 무슨 의도로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지 의심이 될 수 밖에 없다. 트레이드설을 띄우면 선수와 구단이 흔들리게 된다. 지금의 KIA와 오선우가 그렇다. 누군가 의도를 갖고 계속 트레이드설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트레이드는 프로 구단의 비지니스 중 하나다. 하지만 있지도 않은 논의를 기정사실화 해 유포하는 것은 결코 옳은 태도가 아니다. 정황만 가지고 마치 사실인 양 만드는 것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오선우는 현재 KIA 선수이며 앞으로도 KIA 선수일 것이다. 아무리 세상사가 100%란 없다지만 있지도 않은 일을 놓고 뭔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건 지금 KIA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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