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첫 열대야 발생... 31일 대부분 지역 30도 웃돌아

한덕동 2026. 5. 31. 11: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대야, 작년보다 19일 빨라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강원 강릉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31일 경포해변 백사장에서 외국인들이 이불을 깔고 잠을 자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한낮 33.5도까지 치솟았던 강릉시의 기온은 이날 오전 5시 2분쯤 25도까지 떨어졌다. 이후 기온이 다시 상승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 강릉시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했던 6월 18일에 비해 1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2024년에는 6월 10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주말인 전날 오전부터 기온이 크게 올랐다. 삼척 34.5도, 동해 33.6도, 속초 32.7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기온 3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특히 33.6도를 기록한 동해시의 경우 3년 만에 5월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강릉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5월 한밤에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을 켜야 할 줄은 몰랐다”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7, 8월 한여름은 어떻게 버텨야 할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속초해수욕장 등 강원 지역 해수욕장에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서울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강릉=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