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첫 열대야 발생... 31일 대부분 지역 30도 웃돌아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강원 강릉시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한낮 33.5도까지 치솟았던 강릉시의 기온은 이날 오전 5시 2분쯤 25도까지 떨어졌다. 이후 기온이 다시 상승하면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 강릉시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했던 6월 18일에 비해 1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2024년에는 6월 10일 열대야가 나타났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주말인 전날 오전부터 기온이 크게 올랐다. 삼척 34.5도, 동해 33.6도, 속초 32.7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기온 3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특히 33.6도를 기록한 동해시의 경우 3년 만에 5월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강릉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5월 한밤에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을 켜야 할 줄은 몰랐다”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7, 8월 한여름은 어떻게 버텨야 할지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에 속초해수욕장 등 강원 지역 해수욕장에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서울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강릉=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표 새치기 논란'에 이준석 "줄 없는데 어떻게 서나"… 법적 조치 나선다-정치ㅣ한국일보
- "또또또또" 태도 지적한 한동훈에... 하정우, '韓 지지자 폭행 사죄하라' 응수-정치ㅣ한국일보
- '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직원들, 경영진에 싸늘한 시선… 1점대 평가-사회ㅣ한국일보
- '나는 국힘 찍겠지만 민주당이 이길 것 같다'?...좁혀진 지지율, 안 좁혀지는 민주당 대세론 [6·3
- "사내 '일베 감별사' 둬야 하나"… 유통가, '스벅 사태' 불똥 튈라 초긴장-경제ㅣ한국일보
- "놀고먹다 공고 나와 성과급 6억"… 삼전 직원 글, '역풍'에 결국 삭제-사회ㅣ한국일보
- "시간은 우리 편"이라던 미국은 왜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는가-문화ㅣ한국일보
- 사망 직전까지 갔던 개그맨의 '연 10억' 비결...고명환이 말하는 부의 공식은-경제ㅣ한국일보
- "이거 무효표 되나요?" 기표소 밖으로 나온 대통령의 '아찔' 해프닝-정치ㅣ한국일보
- 박명수의 소신 발언… "사람 잘못 뽑아 어떤 꼴 났는지, 아시잖아요"-사회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