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Z로그] '싼게 다 비지떡은 아니죠~'…요즘 핫한 다이소 뷰티,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갖춘 '가성비템' 부상
인기제품은 입고 당일 초고속 품절 '귀하신 몸'
#.대학생 김규리(22)씨는 지난해부터 다이소 화장품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싼 가격 때문에 호기심으로 샀지만, 사용해보니 전문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품질이 괜찮다고 느껴져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다. 김 씨는 "가격 부담이 없다 보니 한 번 살 때 5개씩 구매한다"며 "처음에는 너무 저렴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품질이 좋아 계속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다이소 화장품은 '저가 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품질과 기능성까지 갖춘 '가성비 화장품'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실제 다이소 화장품 상당수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국내 유명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조사는 타 전문 브랜드 인기 제품과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도 함께 생산하는 곳이다.

화장품 업계의 전략 변화도 한 몫 했다. 오프라인 로드숍 매장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화장품 기업들이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에 나섰고, 이에 전국적인 매장망과 높은 방문객 수를 갖춘 다이소가 새로운 판매 플랫폼으로 떠오른 것이다.
입점업체인 토니모리의 '본셉', 어퓨의 '더퓨어',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등은 기존의 오프라인 로드숍들이 브랜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다이소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용 서브 브랜드를 별도로 출시한 것이다.

그는 또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들은 대부분 빠르게 품절된다"며 "이런 제품은 바로 추가 주문을 넣고 있지만, 화장품이 3박스씩 입고돼도 당일 아침에 바로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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