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 대통령, 권력 남용하는 장본인…투표해서 심판해야”

김민혁 2026. 5. 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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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투표를 포기하는 건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SNS 메시지에 “선거 개입이다”·“자아비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31일) SNS에서 이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자아비판을 참 잘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선대위원장은 “면죄부 받겠다고 사법 질서, 헌정질서를 다 망가뜨리고, 급기야 재판 취소 특검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이재명이야말로, 사익을 위해 가장 큰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장본인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 포기는 이재명에게 재판 취소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반드시 투표해서 이재명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주권자가 투표로써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 집단은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이재명은 여전히 핍박받는 야당 대표 행세를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과 압도적 여당까지 거느리고도”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대통령이 이렇게 심하게 정치에, 선거에 개입한 사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보 추천부터 지원 유세까지 무슨 당대표인 줄 알 것 같다”고 이 대통령 메시지와 최근 현장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최 공보단장은 이 대통령의 ‘사전투표 투표지 노출 논란’도 거론하며 “우연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 진영의 집결을 위한 정치적 계산에 의해서 한 행위라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반 국민이 그랬다고 생각해 보라. 투표소에 들어가서 도장 찍고 나와서 이게 맞냐고 묻는 자체가 투표검증단에 할 수 있는 일이냐”면서 “일반 국민 같으면 벌금 받고 무효로 처리가 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투표 독려하는 것까지는 좋다”며 “하지만 특정 정당에 항상 우호적 발언을 하고 우리 야당에 대해선 심각하게 폄훼하고, 이런 것들이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라며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경구도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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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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