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프랑스에 750억유로 AI 인프라 투자 계획

이규화 2026. 5.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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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AP 연합뉴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프랑스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프랑스에 750억유로(870억달러·131조8000억원)를 투자해 총 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투자 단계로는 2031년까지 450억유로(79조원)를 투입해 파리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에 3.1기가와트 용량의 AI 데이터센터를 인도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사업은 소프트뱅크가 유럽에서 벌인 AI 인프라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 프랑스 전역에 추가 부지를 물색해 프랑스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를 선도하는 유럽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손 회장 사이 ‘사적 외교’에 따라 성사된 결과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손 회장은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의 경제적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매우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프랑스 정부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선택 프랑스’(Choose France)에서 관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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