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연속 무득점' 손흥민, 4분만에 폭풍 2득점! [트리니다드토바고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그 1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으며 살아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40분과 43분 터진 손흥민의 골로 2-0 앞서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고지대 적응 평가전을 시작한 대표팀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조현우, 이기혁, 이한범, 조유민 3백에 양쪽 윙백에 김문환과 옌스 카스트로프, 중앙 미드필더에 김진규, 백승호, 3톱에 이동경, 손흥민, 배준호가 나섰다. 3-4-3 포메이션.
전반 6분 골대와 중앙 정면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걷어내기 위해 막은 공이 트리니다드토바고 크로스바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이후 경기 상황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볼을 점유하며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패스 플레이로 풀어나가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30분 김문환의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서 달려들어오던 백승호가 헤딩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아쉽게 코너아웃이 되고 말았다. 전반 30분까지 한국의 최고 기회.
전반 32분 한국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겨 한번에 역습 기회를 허용해 골키퍼 일대일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수비수 이한범이 끝까지 달려가 과감한 태클로 슈팅을 저지하며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에 한줄기 빛이 됐다.
전반 40분 드디어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중원에서 김진규가 한번에 길게 투입된 공을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잡아놓고 문전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나젝 크로스했고 손흥민이 수비보다 먼저 오른발을 갖다대 골을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배준호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왼쪽으로 정확히 차넣어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리그 1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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