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주변 변압기 이전…항공기 충돌 위험 방지

김지선 기자 2026. 5.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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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전경. 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이 활주로 주변 안전시설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공항 내 고정 시설물의 위험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3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은 활공각시설(GP)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압기 2대를 종단안전구역 밖으로 이전하는 '활주로 주변 변압기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5억 원 규모로 지난 6일 착공했으며, 오는 10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GP는 항공기 착륙시 적정 각도로 활주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파 신호를 보내는 장비다. 기존 변압기는 활주로 끝 비상 완충구역인 종단안전구역 안에 설치돼 있었다.

청주공항은 항공기와 충돌할 우려가 있는 철제 설비를 안전구역 밖으로 옮기고, 노후 케이블도 함께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는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진행된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철제 변압기가 항공기와 충돌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전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 여러 공항에서도 같은 취지의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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