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럽으로' 日 배구스타 다카하시, 폴란드리그 루블린과 계약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두 시즌 만에 다시 유럽 무대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는 다카하시 란이 2026-27시즌부터 폴란드리그에서 뛴다.
유럽을 비롯해 해외 배구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31일(한국시각) "다카하시가 루블린과 계약했다"며 "이미 국제배구계에서도 유명한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이제는 폴란드리그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2001년생인 다카하시는 신장 188㎝로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였지만 탄력을 앞세운 높은 타점의 공격과 배구 센스로 주목을 받았고 니혼스포츠과학대 재학 시절인 2021년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파도바와 계약한 뒤 2022-23시즌까지 뛰었다.
이탈리아리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증명했고 2023-24시즌에는 몬차로 팀을 옮기며 이탈리아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대학 졸업 문제로 해당 시즌을 마친 뒤 고국으로 돌아갔고 일본 SV리그 산토리에 입단해 두 시즌을 뛰었다.

다카하시는 산토리와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다시 해외 진출을 노렸고 루블린과 인연이 닿았다. 루블린 구단도 다카하시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폴란드리그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이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다카하시는) 대표팀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대회인 월드컵 준우승과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상위권 진입,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소속팀이 유럽배구연맹(CEV)의 클럽 대항전인 CEV 챌린지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크시슈토프 스쿠비셰프스키 구단 회장은 "다카하시는 우리 팀 전력 보강에 큰 힘이 될 거라 본다"며 "공격과 수비에서 그가 갖춘 뛰어난 기량은 우리팀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그의 인기는 우리팀의 국제적인 지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루블린은 2025-26시즌 폴란드리그에서 2위에 올랐고 해당 시즌 컵대회와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4-25시즌에는 폴란드리그와 함께 CEV 챌린지컵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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