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아스널 승부차기 끝 제압 1부 우승과 함께 시즌 2관왕 달성 이, 교체 명단 올랐지만 끝내 결장 지난해 이어 챔스 2연패 성과로 만족
PSG 이강인이 31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뤘다. PSG의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PSG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120분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의 마지막 키커 마갈량이스가 찬 슛이 골대 위로 벗어가면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에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PSG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리그1과 함께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릉믈 올린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만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올리면서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차례 우승과 2연패를 경험한 기록을 세웠다. 앞서 박지성이 2007-2008시즌 한국 선수로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손흥민이 2018-2019시즌 결승에 올라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한 바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만 리그1 3회, 챔피언스리그 2회, 프랑스컵 2회 등 총 12차례 우승을 맛봤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2년 만에 정상에 올랐던 아스널은 아깝게 더블에 실패했다. 2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아스널은 승부차기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