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 성적’ 거뒀던 숍라이트 LPGA서 데뷔 첫 승 눈앞에 둔 주수빈

주수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의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 달러·30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던 그는 이틀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솟구쳤다. 이소미 등 합계 4언더파를 친 5명의 공동 2위와는 4타 차.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는 성적이 좋지 않아 12월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을 통해 올 시즌 투어 카드를 다시 확보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거둔 8위.
거센 바람 속에서도 정확한 숏 게임을 앞세워 타수를 줄인 그는 “강한 바람을 예상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며 “LPGA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골프를 시작했다. 우승하면 정말 신나겠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서 따뜻한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수빈은 2023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으로 불렸던 이 대회에서 역대 개인 최고인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위 그룹에는 이소미와 함께 1라운드 선두였던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 일본의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지지와 이와이 아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합계 3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됐고, 루키 이동은은 2언더파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최혜진은 2라운드 도중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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