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엔리케 "내년에도 이 자리 서겠다"
![우승 확정되자 기뻐하는 PSG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1/newsy/20260531101149511xgru.jpg)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PSG는 31일(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 아스널과의 UCL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까지 더해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UCL로 새로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연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클럽이 됐습니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년 만에 우승한 아스널은 20년 만의 UCL 결승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PSG는 이른 시간 아스널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6분,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단독 드리블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드를 내준 PSG는 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스만 뎀벨레가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연장까지 간 양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아스널은 2번 키커 에베레치 에제, PSG는 3번 키커 누누 멘데스가 실축한 가운데 아스널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마갈량이스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UCL 우승 트로피를 껴안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31/newsy/20260531101149703nmix.jpg)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한 채 2년 연속 벤치에서 우승의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14-2015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UCL 우승으로 이끌었던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로서 3번째 UCL 챔피언을 지휘했음에도 "나는 레전드가 아니다.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결승전 수훈 선수에 오른 PGS 미드필더 비티냐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는 파리라는 도시에, 파리 시민들에게, 가족들에게, 그리고 팀 전체에 큰 자부심이 되는 일"이라며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 최고의 꿈이라 생각한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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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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