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로 과일 골라 새벽배송…수박까지 품질관리 강화
산지 상주 검품…수확부터 포장까지 점검
수박 ‘2중 보호 포장’ 도입…신선도·당도 강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여름철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과일 선별 시스템을 확대하며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나선다. 감귤·참외에 이어 수박까지 AI 검수를 확대하고 산지 현장 점검과 포장 개선을 병행해 새벽배송 과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최근 협력사와 함께 감귤·참외에 이어 수박까지 AI 과일 선별기 적용 물량을 확대했다. 비파괴 광학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와 수분 함량, 내부 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수박의 경우 기존 타동(두드림) 방식 검수보다 심부 변질이나 속 빈 공동과 등을 정밀하게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지 현장 검품도 강화했다.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은 최근 주요 협력사 산지를 방문해 AI 선별 시스템을 통과한 과일 상태를 재점검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함안과 충남 부여의 수박·토마토 산지에 상주하며 수확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점검 중이다.
포장 방식도 개선한다. 수박은 완충재와 전용 박스를 활용한 ‘2중 보호 포장’을 도입했으며 멜론·포도·복숭아·딸기 등 충격에 취약한 과일에도 강화 포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 과정에서 흔들림과 충격을 줄여 신선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쿠팡은 품질 관리 고도화가 지방 농가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이 지난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에서 매입한 과일은 7550톤 규모로, 올해도 산지 발굴과 직매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최고 품질의 과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AI 기술과 현장 품질 관리를 결합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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