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 AI 농산물 선별기업 에이오팜 찾아 현장경영

주형연 2026. 5.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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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왼쪽부터) NH농협은행 농식품성장투자단장, 김정득 월항농협 상임이사,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여상대 성주군지부장이 현장 방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농식품 펀드 투자기업인 에이오팜의 인공지능(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품질 경쟁력 향상에 활용되는 애그테크 기술을 점검하고 금융·컨설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강 행장이 지난 29일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에이오팜의 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오팜은 UNIST 출신 곽호재 대표가 농촌의 구조적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설립한 AI·딥러닝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대표 솔루션인 AI 비파괴 선별 시스템 ‘에이오비전(AIOVISION)’은 참외, 토마토, 사과, 감귤 등 농산물의 기형, 병충해, 당도 등 26가지 결점 항목을 실시간으로 판정할 수 있다.

작업 효율도 높였다. 에이오비전은 시간당 최대 3만6000개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어 숙련 인력 대비 30배 이상의 작업 효율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농산물을 회전시키지 않고도 전면 검사가 가능한 투명벨트 시스템을 개발해 마늘과 고추 등 채소류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이오팜은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선정과 농산물 유통 혁신기업 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강 행장이 방문한 월항농협 APC는 에이오팜의 AI 선별기 8조를 도입한 스마트 APC 사례다.

강 행장은 이날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AI 선별 시스템 운영 성과와 기술 고도화 방안, 적용 품목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경영 컨설팅과 네트워크 연계 지원, 여신·보증 등 금융 지원 확대, 향후 성장 단계별 밸류업 전략도 함께 점검했다.

강 행장은 “에이오팜의 AI 선별 기술은 농촌 인력난이라는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농산물 품질 경쟁력까지 높이는 혁신 사례”라며 “농협은행은 우수 애그테크 기업들이 농업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투자부터 성장까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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