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전 불발에도 韓 최초 UCL 2회 우승 새역사…PSG에서만 트로피 12개

강태구 기자 2026. 5. 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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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PSG는 3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6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스만 뎀벨레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으나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은 2번 키커 에베레치 에제가, PSG는 3번 키커 누누 멘데스가 실축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그런 가운데 아스널의 마지막 키커인 마갈량이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PSG의 UCL 2연패가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 구단 첫 UCL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2년 연속 왕좌를 유지했고, 올 시즌 리그1 우승과 함께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던 이강인은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승부차기까지는 혈투였기에 충분히 교체 출전이 가능했음에도 그라운드를 1분도 밟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한국인 선수 최초 UCL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도 1회 우승(2007-2008)에 그쳤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손흥민(LAFC)도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으나 UCL에선 준우승(2018-2019)이 최대였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에서만 리그 우승 3회, 프랑스컵 우승 2회, 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올 시즌 PSG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 이강인은 이제 곧장 홍명보호로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담금질에 합류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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