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박가영, 프리 선언 후 경제적 현실 토로…"여전히 돈 욕심 많아" [RE:뷰]

민세윤 2026. 5. 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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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공중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가영이 프리랜서 전향 후의 솔직한 경제적 현실과 여전한 '돈 욕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채널 '밈PD'에는 '내가 원하던 게 이거였어, 밈타쿠의 은밀한 만남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밈타쿠의 은밀한 만남(밈.은.만)'의 첫 게스트로 아나운서 출신 박가영이 출연해 밈PD와 함께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영상의 포문은 장난스러운 출연료 밀당으로 시작됐다. 밈PD가 "여기 대우가 좋네요"라는 박가영의 말에 "이거 왜냐하면 여기 출연료는 안 준다"며 너스레를 떨자, 박가영은 "그럼 이거(음식) 돌려받고 출연료를 달라"고 센스 있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박가영은 자신을 "원래 아나운서를 하다가 지금은 이것저것 방송을 하고 있는 방송인"이라고 소개하며 프리선언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공중파 아나운서들은 프리선언을 하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며 반전으로 "그렇지는 않다"고 손사래를 치며 프리 선언 이후 마주한 현실적인 경제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실제로 박가영은 지난 2020년 6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난 2월 7일에 시작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프리랜서로서의 첫발을 당당히 알린 바 있다. 그러나 프리의 길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박가영은 지난 2024년 11월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을 당시, 연합뉴스TV에서 9년 넘게 뉴스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튼 이유에 대해 "해고돼서 그렇다"라는 폭탄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개편 때마다 행정실에서 연락이 와서 '박가영 씨는 이번까지만'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해고된 곳도 있고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 곳도 있다"며 아나운서 시절의 씁쓸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러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박가영은 "아직 머니(Money) 욕심은 좀 있다"며 "돈 욕심이 많다. 누가 없겠냐, 없으면 말이 안 된다"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돈을 많이 벌어서 만화책을 사야 한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만화 사랑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과거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복귀는 좀 그렇고 게임 크리에이터를 하고 싶다"며 새로운 꿈을 고백했던 만큼, 이번 '밈PD' 채널 출연은 그의 '덕업일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행보로 주목받았다.

지적이고 단아한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돈 욕심 많다"는 솔직한 고백부터 해고 비하인드, 그리고 숨겨왔던 만화 덕후 면모까지 아낌없이 보여준 박가영. 프리 선언 이후 수많은 풍파를 겪으면서도 방송인으로서, 또 예비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털털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민세윤 기자 / 사진=박가영, 채널 '밈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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