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3억→4억5000만원’ 경기 광주 114평 집, 3분의 1토막 이유는 [부동산360]

윤성현 2026. 5.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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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매각기일 최저가 4억5557만원 경매 시작
대지 114평·건물 60평…분당·판교 접근성 장점
경기 광주시 신현동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격 4억5557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헤럴드경제DB]
분당 서현역까지 10분! 광주 신현동 럭셔리 타운하우스 경매가 4억인 이유[땅땅!경매]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경기 광주시 신현동의 한 단독주택이 감정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분당·판교 생활권과 가까운 입지에 100평이 넘는 대지를 갖췄지만, 진입도로 지분 문제는 입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신현동 소재 단독주택과 토지는 오는 6월 15일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최저매각가격은 4억5557만원으로, 최초 감정가 13억2818만원의 약 34% 수준이다. 앞서 세 차례 유찰을 거치며 매각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해당 물건은 토지 377㎡(약 114평), 건물 연면적 약 199㎡(약 60평) 규모다. 주택은 지상 2층 구조로,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있다. 1층 면적은 약 93㎡, 2층은 약 62㎡이며 지하 주차장 면적은 약 44㎡다. 지형의 단차를 활용해 주차 공간과 본채가 입체적으로 배치된 구조다. 내부는 1층에 거실 1개, 방 1개와 욕실 2개, 파우더룸 등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2층에는 방 2개와 휴식 공간, 그리고 테라스가 들어서 있다.

가장 큰 강점은 분당·판교 생활권과 가까운 입지다. 행정구역은 경기 광주시지만, 분당 생활권에 포함된다. 물건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는 수인분당선 서현역으로 향하는 직통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물건지 문 앞에서 출발하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변 주거 환경도 비교적 정돈된 편이다. 물건지가 위치한 신현동 일대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가 모여 있는 저층 주거지다. 비교적 최근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와 타운하우스가 하나의 주거권을 형성한 곳으로 인근에는 e편한세상테라스오포 2~4단지 등 아파트 단지도 자리하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기본적인 수준은 갖춰져 있다. 물건지에서 도보 10분가량 이동하면 신현동 중심 상권이 나오며, 음식점과 편의점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병·의원 등 의료시설은 태재로 대로변으로 이동해야 하며, 차량으로 5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다.

교육 여건은 향후 변화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근에는 광주광명초등학교가 있으며, 물건지와 가까운 곳에는 신현1중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2028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진행됐다. 권리관계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만 낙찰이 이뤄지면 말소되는 구조다. 현황조사서상 임대차계약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점유자도 없는 상태로 조사됐다.

다만 진입도로 지분 문제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 경매에는 진입도로 지분이 별도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도로 사용과 관련해 지료를 부담하거나, 별도로 지분 매입 협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 자체는 눈길을 끄는 수준이다. 감정평가 당시 토지 감정가만 10억2921만원으로 평가됐지만, 현재 최저매각가격은 4억5557만원까지 내려왔다. 단순 비교 시 토지 감정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입찰 기회가 열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세 차례 유찰의 원인으로 단독주택 특유의 낮은 환금성과 도로 지분 문제를 꼽는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표준화된 시세를 산정하기 어렵고, 물건별로 토지·도로·건축물 상태를 따져봐야 하는 변수가 많다. 여기에 진입도로 지분 이슈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번 물건은 분당·판교 접근성, 넓은 대지, 비교적 양호한 주택 상태라는 장점이 있지만 진입도로 지분 문제는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세 차례 유찰로 가격이 크게 낮아진 만큼 현재 최저매각가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검토해볼 만한 수준에 들어왔다”면서도 “낙찰가가 낮다고 무조건 안전한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도로 사용 관계와 향후 재매각 가능성까지 함께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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