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협상 결렬 시 대이란 공격 재개 준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봉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종전협상 결렬 시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를 마친 뒤 현지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 작전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될 것이고 전 세계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행료 없는 해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받은 중동 미군기지에서 병력을 영구 철수하는 방안이 검토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란과 종전 협상의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으로 다시 개입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타이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예정대로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영국·호주와 체결한 오커스 안보 협정에 따라 2032년부터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호주의 핵잠 보유가 중국 해군력 억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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