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추미애 맞아요?”…행리단길에 뜬 추미애
청년·가족 시민들과 셀카·인생네컷 찍으며 스킨십
젤라또 가게 들러 이재준·김승원과 ‘원팀’ 분위기
“한 표가 국가 정상화·도정 전환의 힘” 투표 독려

"진짜 추미애 맞아요?"
30일 저녁 수원 행리단길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나타나자 청년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렸다. 추 후보는 "진짜 추미애예요. AI 아닙니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골목 분위기를 풀었다.

연설 중심의 유세가 아니라, 주말 저녁 행리단길을 찾은 시민들 사이로 추 후보가 직접 걸어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나들이에 나선 부부와 가족, 아이를 안은 부모, 친구들과 거리를 찾은 청년들이 잇따라 추 후보에게 다가왔다. 시민들은 "저 오늘 투표했어요", "사전투표 완료요"라고 말했고, 추 후보는 악수와 인사, 사진 촬영으로 답했다.

행리단길 특유의 청년문화도 유세 현장이 됐다. 추 후보는 이재준 후보와 함께 인생네컷을 찍으며 손하트와 꽃받침, 엄지척, 기호 1번을 뜻하는 손가락 표시를 해 보였다. 6월3일 본투표를 떠올리게 하는 손가락 포즈도 취했다. 딱딱한 유세 구호 대신 익살스러운 표정과 포즈가 오가자 주변 시민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길목의 청년 운영 젤라또 가게에도 들렀다. 추 후보는 이 후보와 젤라또를 함께 먹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 후보와 김승원 위원장에게 직접 젤라또를 먹여주며 '원팀 승리'를 기원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추 후보는 시민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한 이유에 대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우리가 섬겨야 할 주인이고, 놓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뜨거운 날씨에도 일정을 미리 알고 기다려 주고,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그 마음에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어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리단길 방문 소감은 이재준 후보의 시정 성과와 연결했다. 추 후보는 "행궁동 행리단길은 이재준 시장이 상인 한 분 한 분을 설득해 만들어낸 곳"이라며 "그냥 두면 기울어져 가는 평범한 거리였을 곳이 시민들이 데이트하고 싶고,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후보는 "리더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에 따라 경기도정은 완전히 전환될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 후보가 한마음으로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면 경기도가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한 표가 국가를 정상화시키고, 대통령의 철학이 도정과 시정까지 실제로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본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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