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포기한 이유 있었다”…안병훈의 LIV행, 아버지 안재형이 밝힌 진짜 배경

안 회장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아들의 선택이 처음에는 걱정되기도 했지만 한국을 대표해 뛰고 싶다는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개인 스폰서 계약 일부를 정리해야 했고 세계랭킹 하락, 향후 PGA 투어 복귀 시 제재 가능성 등 적지 않은 부담도 감수했다.

이어 “병훈이는 오래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뛰고 싶어 했다”며 “자신이 믿는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선택한 만큼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병훈은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안재형 회장은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서울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탁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던 아버지의 경험이 안병훈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투자 중단 소식과 함께 재정 위기설에 휩싸였다.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리그 축소와 존폐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 회장은 “리그 내부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고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어도 리그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 선수 중심으로 꾸려진 코리안 골프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안병훈. 아버지가 국가대표로 걸었던 길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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