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이익 되는 합의만 할 것”…이란 “HEU 해외 이전 의사 없어”
[앵커]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논의는 고심만 깊어지는 분위깁니다.
백악관 긴급 회의가 소집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미국에 이익이 되는 합의만 하겠다"며 결론 없이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상황실에서 2시간 회의를 열었지만 결과는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KBS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되고, 자신의 레드라인을 충족하는 합의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란 측의 제안이 트럼프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의 '레드라인' 중 하나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일 거란 관측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1일 : "우리가 (고농축 우라늄을) 가져올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필요도 없고, 원하지도 않아요. 가져온 뒤엔 파괴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이란이 그걸 갖도록 내버려두진 않을 겁니다."]
앞서 트럼프는 제3국 이전 처리까지 가능하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 즉 이란 측 협상안은 이보다 낮은 수준일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이란 고위 관계자는 제3국 이전 의사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어떤 서방 국가도 이란을 향해 명령 조로 말할 수 없습니다. 이란 국민의 이익과 권리에 근거해 우리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건 아니지만 이란의 더 큰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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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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