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골 취소' 성남, 끝내 수원FC와 0-0 무승부... 4경기 무승 수렁 [수원 현장리뷰]


수원FC와 성남은 3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홈팀 수원FC는 6승 4무 3패 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1무 1패) 수원FC는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원정팀 성남 역시 3승 7무 3패 승점 16이 되면서 리그 8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없음(3무 1패)의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홈팀 수원FC는 하정우를 원톱으로 세우고 윌리안, 프리조, 최기윤을 2선에 배치했다. 구본철 과 한찬희가 3선에서 중원을 지켰고, 서재민, 이지솔, 이현용, 이시영이 포백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양한빈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의 기싸움은 격렬했다. 수원FC와 성남 모두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에게 쉽사리 공간을 내주지 않는 빡빡한 흐름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균형 속에서 수원FC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0분, 하정우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전반 중반 이후 수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수원FC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수문장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쇼에 가로막혔다. 두 팀은 공방전 끝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9분, 마침내 원정팀 성남이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빌레로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민재가 몸으로 밀어 넣으며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성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빌레로가 원투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김민재의 득점은 최종 무산됐다.
뒤이어 성남은 후반 20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기존 주전 자원인 윤민호와 안젤로티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막바지까지 장군멍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40분 수원FC 정승배의 결정적인 슈팅을 성남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는 혼전 상황이 발생했으나 성남 수비진들이 육탄방어로 몸을 날려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 한 끗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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