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로 번 돈 어디로?‥유통업계 양극화 뚜렷
[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주식시장 활황과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고가품을 파는 백화점은 호황인 반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는 매출이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민형 기자가 유통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의 한 백화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가방은 물론, 수천만 원대 명품 시계와 보석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모 씨/백화점 고객] "'좀 사 볼까?' 이런 마음도 이전보다 많이 드는 것 같긴 해요. (주변에) 시계 사셨다는 분들도 있고, 다이아 목걸이 사셨다는 분들도 있고…"
특히 주식 수익으로 여윳돈이 생겨 백화점을 찾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민 모 씨/백화점 고객] "명품 가방 좀 보려고 왔어요. 주식으로 돈을 좀 벌어서 우리 식구들 좀 선물하려고. 기회가 흔치 않아서…"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1분기 매출은 일제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단연 해외 명품 브랜드.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38%나 급등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의 경우에도 주식 상승기에는 소비가 증가하는 이런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이익 실현을 안 하더라도요."
반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대비 6%나 감소했습니다.
고육책으로 1천 원대 초특가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콩나물과 두부도 980원에 선보였습니다.
[백경운/마트 손님] "(살 때)망설이고. 조금 세일한다고 그러면 막 사는 거지. 왜냐면 그때 사야 되니까."
[김 모 씨/마트 손님] "고깃값도 많이 올랐고 야채값도 많이 올랐고 과일값도…할인 상품 위주로 많이 보고 있어요. 마트랑 또 인터넷이랑 비교해 봐 가면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임직원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성과급이 31조 넘게 풀리기 시작하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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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하정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645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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