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학교' 만들어서 훈련하더니…택배·재봉에 매몰 현장에도 투입
【 앵커멘트 】 중국 산업 현장에는 휴머노이드가 사람을 대신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은데요. '로봇 학교'까지 만들어 현장 투입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봇굴기'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겁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 책상 앞에 있는 휴머노이드가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식탁을 차리고 옷을 개는 가사일부터, 물건을 제자리에 배치하는 직장 업무도 연습합니다.
중국 곳곳에 있는 로봇 훈련센터의 모습인데, 이곳에서 업무 숙련도를 높인 로봇은 바로 현장으로 투입됩니다.
물류센터에선 휴머노이드가 출고 전 상품을 분류합니다.
사람보다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지치지 않는 덕분에 업무량은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경제 전문 SNS 재경망 - "현재 작업 속도는 사람의 85% 이상이며, 시간당 최대 1,200건의 물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공장용 재봉틀 앞에서 천 원단을 겹쳐 맞추는 휴머노이드.
2mm 이상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데, 문제 없이 원단을 처리하는 정교함을 보여줍니다.
지난 22일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시성 탄광 폭발 사고 현장에도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구조대원 대신 갱도로 들어가 생존자를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탄광 사고 구조대장 (지난 24일) - "(로봇은) 붕괴된 갱도 통로를 지나간 뒤, 적외선 열화상 장비를 통해 생체 징후를 감지해 냅니다."
중국은 로봇 투입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상하이에 축구장 한곳 크기의 로봇 학교를 만들어 12개 기업의 휴머노이드를 한곳에서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로봇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내에선 단순 반복 업무의 경우 로봇이 조만간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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