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돌아온 이정후, 5타수 4안타 폭발…같은 날 김혜성은 마이너로, 김하성은 또 벤치

장성훈 2026. 5.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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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를 터뜨린 이정후. / 사진=연합뉴스
허리 통증을 떨치고 돌아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2루타 1개 포함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1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첫 타석 1루수 땅볼 이후 4회초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베이더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6회 선두타자 좌전안타, 8회 좌익수 쪽 밀어 친 2루타, 9회 2사 1루 우전안타까지 더해 4안타를 채웠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83으로 뛰었고, 한 경기 4안타 이상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수비에서도 4회말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낸 호수비와 5회말 조명에 눈이 가린 채 미끄러지며 잡은 직선타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무리 케일럽 킬리언이 무너지며 6-8로 역전패해 4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9회말 헌터 굿맨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에세키엘 토바르의 끝내기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타격 훈련하는 김혜성. /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다저스의 김혜성(27)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다저스는 그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강등하고 방출했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재영입했다. 지난달 6일 무키 베츠 대체로 콜업된 그는 5월 들어 흔들리며 3할을 웃돌던 타율이 0.259까지 떨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윙이 변했고 시즌 초반에 비해 하체 힘을 잃은 듯하며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하성(30·애틀랜타) 역시 어두웠다. 12경기 42타수 2안타·타율 0.095의 극심한 부진 끝에 이틀 연속 벤치를 지켰고, 대신 출장한 호르헤 마테오가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0.319까지 끌어올렸다. 애틀랜타는 13안타를 몰아쳐 신시내티를 8-3으로 꺾었다. 송성문(29·샌디에이고)은 4경기 연속 결장 끝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타격 기회는 없었고, 팀은 7-5로 이겨 4연패를 끊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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